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허종식 “감염병전문병원 유치, 투자 계획·운영 의지 관건… 인천 선정 명분 높아”

아시아뉴스통신

by 아시아뉴스통신인천/양행복 취재국장 2022. 1. 23. 11:04

본문

중앙보훈병원·인천성모병원·분당서울대병원·강원대병원‘4파전’- 해외여행자 진료실, 해외여행 전·후 예방접종 등…관문 도시 ‘인천’적합 - 삼성 5천억 지원 ‘중앙 감염병전문병원’, 인천 유치 변수 부상

[인천=아시아뉴스통신] 양행복기자송고시간 2022-01-23 11:02

허종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정부가 공모한 다섯 번째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사업에 수도권 4개 병원이 신청한 가운데, 인력과 장비 투자 계획을 비롯해 전문병원 운영 의지가 공모에 참여한 병원 간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은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공모에 ▲중앙보훈병원(서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인천) ▲분당서울대병원(경기) ▲강원대병원(강원) 등 4개 의료기관이 참여했으며, 질병관리청은 10명 내외의 선정평가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2월초 본격적으로 평가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허 의원이 질병청으로부터 받은 공모계획서를 보면, 대면평가(85점)와 현장평가(15점) 합산 결과를 토대로 감염병전문병원을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대면평가는 ▲감염병환자 대응 인프라 보유(35점, 정량평가) ▲감염병전문병원 설치 및 운영계획(50점, 정성평가)으로 배점이 구성됐다.

 
공모에 참여한 의료기관의 감염병 관련 인프라 현황보다는 향후 인력·장비 확충 계획과 감염병전문병원 운영 의지를 비중있게 평가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병원 외래부에 감염병환자뿐 아니라 해외여행자 진료실를 구축해야 하며 ▲평시에는‘해외여행 전‧후 감염병 상담 및 예방접종, 감염병 의심환자 진료’등 시설·운영기준을 제시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델타와 오미크론 등 변이바이러스가 해외에서 유입돼 국내에 확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공항‧항만과 근거리에 있는 의료기관을 우선시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런 가운데 2026년 신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중앙 감염병전문병원이 이번 공모에 변수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중앙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국립중앙의료원의 신축‧이전 사업에 따라 100병상 규모의 감염병전문병원(서울 중구 방상동 일대 미공병단 부지)을 건립하는 계획인데, 삼성이 5천억 원을 기부하기로 한 데 따라 전문병원의 역량과 기능이 대폭 확대, 서울뿐 아니라 경기 동부권 감염병 대응에도 일조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 때문이다.
 
허종식 의원은 “공항과 항만이 있는 인천이 감염병 해외유입의 1차 저지선 역할을 수행하는 등 감염병 대응 역량을 극대화해야 전국 확산을 막을 수 있다”며 “인천시역시 예산 지원을 제시하고 나선 만큼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다음 달 중으로 서울·인천·경기·강원지역 후보 병원 중 1곳을 최종 선정해 ‘36병상(중환자실 6·음압병실 30), 외래관찰 병상 2개, 음압수술실 2개’등애 대한 공사비·설계비·책임감리비·시설부대비 등 449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yanghb1117@hanmail.net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