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한혜선)는 결혼이민여성 대상 학력신장 검정고시 고등학교 과정 수료자를 위한 졸업식을 개최했다./사진제공=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아시아뉴스통신=양행복 기자] 인천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한혜선)에서는 지난 21일 결혼이민여성 대상 학력신장 검정고시 고등학교 과정 수료자를 위한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2012년부터 결혼이민자 학업지원반을 운영하며 매년 결혼이민자가 상급학교 학력 취득을 통해 지역 사회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여 왔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80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학력신장 검정고시 졸업 과정을 통해 결혼이민자의 사회·경제적 참여 증진과,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결혼이민자 취업역량강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센터는 올해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전면 온라인 비대면 수업으로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총 10명 인원 참여, 6명 졸업, 4명 수료하여 합격률 60%의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5월 21일에 진행된 졸업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 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소규모 졸업식으로 진행되었다. 이 날, 2019년 고등학교 검정고시 과정을 통해 학력을 취득한 결혼이민자 선배와의 간담회를 진행하여 졸업 이후의 사회 활동 및 향후 발전 방향 등에 대한 실속 있는 정보 나눔의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혜선 센터장은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낯선 이국 땅에서 고등학교 졸업이라는 쉽지 않은 과정을 거쳐 졸업식까지 함께 한 결혼이민여성들의 노력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센터는 결혼이민여성의 학령기 자녀의 양육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기 위한 학습 능력 강화와 취업 및 한국사회 적응에 필요한 능력 강화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다양한 형태로 동참하고 싶은 단체 또는 개인은 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